Aaron Hernandez는 1989년생인 뉴잉글랜드 패츠리어츠 팀의 미식축구(NFL) 선수입니다. 오딘 로이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고 유죄판결을 받은 살인범이지요. 실화를 바탕으로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렸을 때의 힘들었던 성장 배경, 화려한 NFL데뷔와 더불어 살인마가 되는 과정, 이중적인 성격, 그리고 그의 성정체성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 태어난 후,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풋볼선수로 큰 명성을 누리고 있읐으나 폭력성, 마리화나 등의 약물복용으로 끊임없는 구설수에 휘말렸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풋볼로 유명한 플로리다 대학으로 진학하여 팀을 챔피언쉽에서 승리를 이끌기도 했죠. 하지만 헤르난데즈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약물복용과 문제적 행동들 때문에 다른 팀들이 그를 뽑아가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패츠리어츠의 경영진을 설득하여 정기적 약물검사를 실시할 것과 성실한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리그 내 탑5에 속하는 성적을 내고, 2012년에는 패츠리어츠와 4년간 4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이렇게 헤르난데스는 뛰어난 기량과 성적으로 사회적 명성과 부를 누리게 되지만, 불법적 행동을 끊임없이 지속했습니다. 또한 분노조절장애로 오딘 로이드를 살해하였다고 검찰측은 기소에서 밝혔습니다. 오딘 로이드는 헤르난데스의 약혼녀 여동생과 사귀는 세미프로 선수이자 본인의 친구입니다. 보안 카메라와 로이드의 문자 등의 정황증거가 확보된 상황에서도 헤르난데스는 너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죄의 유무를 판결하는데 오랜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2015년 1급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2012년 로이드 살인죄로 재판을 받던 중, 다니엘 아브레우와 사피로 푸르타도의 이중 살인죄로 또 다시 기소되었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2017년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무죄판결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헤르난데스는 감방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자살로 판정되었고요. 딸과 아내를 두고 이 세상을 등진거죠. 사망 후, 헤르난데스는 심각한 만성 외상성 뇌질환(CTE)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식축구는 선수 간의 충돌과 몸싸움이 잦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외부의 타격이 있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많은 미식축구 선수들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퇴행성 뇌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분노조절 장애, 인지능력 저하 등입니다. 따라서 그의 범죄적 행동과 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아이들에게 운동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준 풋볼 선수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린나이부터 많은 범죄와 유혹에 노출될 기회가 높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야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말이죠. 우리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레일러 함께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8Kr8j2YNE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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