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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Flex

[넷플릭스] 연애실험-love is blind

by 냥냥이언니 2020. 2. 26.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는 리얼리티 쇼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한국어 제목은 연애실험이고 영문 원제는 Love is Blind입니다. 

시즌 1, 1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3주에 걸쳐서 방영되었어요. 결혼을 꿈꾸는 남녀들이 일종의 실험과정을 통해 각자의 배우자를 찾고 결정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참여목적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버네사 러셰이와 닉 러셰이가 각 회차 도입부에 진행을 맡아 쇼를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쇼 도입부마다 출연자들에게 "Is love blind?" 라고 항상 동일한 질문을 하는데요.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오직 마음의 이끌림으로 남녀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실험 1 phase: 서로의 외모를 보지 않고, 각자 10일동안 "팟"에서 스피드 데이트를 통해 여러명의 이성들과 돌아가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외모, 학력, 직업이라는 것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팟"이라는 방에 들어가 벽을 두고 서로의 목소리, 성격, 성향과 같은 내적인 것들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속내 깊은 얘기를 하면서 울기도 하고, 위로도 하면서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데요. 외부의 많은 요소가 절대적으로 차단되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반쪽을 찾았다고 생각이 들면, 프로포즈를 하고, 약혼을 하고, 그 이후에 서로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실험 2 phase: 1단계에서 이루어진 총 6커플이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갑니다. 그 곳에서 참가자 12명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게 됩니다. "팟"에서 차였거나 어긋났던 관계가 있다면, 얼마나 뻘쭘할까요..? 그 중 한 커플은 칸쿤에서 헤어집니다 (이유는 에피소드에서 확인하세요.. 할말하않) "팟"에서는 감정적 교류를 중심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칸쿤에서는 육체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유대감을 강화합니다. 

 

저의 최애 커플 순으로 참가자들을 짧게 설명할께요. 

 

Lauren & Cameron

 

출처: 넷플릭스

 

이 둘은 진짜 찐입니다! 너무나 잘 어울리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게 화면 밖으로 다 느껴집니다. 회차를 거듭할 수록, 카메론은 정말 멋진 남자라는 것을 계속 확인됩니다. 로런의 아버지 마음에 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 로런을 사랑하는 눈빛과 견고한 행동들은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정말 이상적인 남편이라고 생각하게합니다. 카메론 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Kelly & Kenny

 

출처: 넷플릭스

 

켈리와 케니도 너무 보기 좋은 커플입니다.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백인 부부의 느낌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이미 몇년을 같이 산 부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켈리는 성격이 화끈하면서 남을 잘 배려해주고, 케니도 켈리를 배려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너무 튀지도 않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커플입니다.

 

Giannina & Damian

 

출처: 넷플릭스

 

Giannina는 G라고도 불리는데요. G와 데미안도 처음에는 너무나 좋은 커플이지만, 현실로 돌아왔을 때 서로 많은 갈등이 있었어요. G는 데미안과 연락은 잘 안하면서 적극적으로 SNS활동을 해서 서로 다툼이 있기도 했고요. G는 데미안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다투는 것이 얼굴을 찌푸리게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Jessica & Mark

 

출처: 넷플릭스

 

이 둘은 나이 차이가 무려 10살이나 나는 커플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시카는 마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여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팟"에서 바넷이라는 남자에게 차이고 마크의 약혼녀가 되었지만, 멕시코에서 바넷을 본 후, 자신은 바넷에게 외적으로 끌린다고 하면서 계속 바넷과 만나 얘기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별로더라고요. 물론 결혼이라는 그 결정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겠지만 너무 재는거 아닌가 싶어요. 

 

Amber & Barnett

 

출처: 넷플릭스

 

이 둘은 외모적으로는 일등인 커플이라고 생각하는데, 외모 빼고는 다 너무 별로인 커플입니다. 바넷은 인기남이긴하지만, 너무 우유부단해서 약혼자의 마음을 불안하게하지요. 엠버도 이쁜 인기녀지만, 경제관념이 0입니다. 돈은 안벌지만, 화장품 살 카드는 따로 있습니다. 이외에 결혼준비, 집 등의 모든 비용을 바넷이 하게합니다. 요즘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여자가 있나봅니다.

 
Phase 3: 5커플이 미국 동남부 아틀란타에서 같이 살면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죠. 마치 결혼 전 동거를 미리 하는 것 처럼. 이 과정에서 양가 부모님도 만나고 지인과도 만나고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서로가 스며들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물론 결혼준비도 같이 하고요.

이제 곧 최종결정만 남겨놓고 있는데요. 어느 커플이 정말 결혼까지 이루어질지 기대되네요! 

 

트레일러 한번 보시면 바로 보시게 될꺼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s2eBAFt3L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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