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갖고 있는 자산 일부를 예금이나 적금에 넣자니 금리가 낮고, 주식을 사자니 위험이 크고.. 투자는 해야겠는데 잘 모르겠고..
그런 분들은 ETF와 인덱스펀드에 눈을 돌려보세요!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주식의 장점과 펀드의 장점을 합쳐 놓은 상장지수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입니다. 인덱스펀드, ETF 모두 여러 종목을 상품으로 구성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제 저의 지인과 함께 한시간 반 동안 경제 얘기로 꽃을 피우면서, 주식을 입문하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왜 ETF와 인덱스펀드를 살펴봐야 하는지, 어떤 상품을 살펴봐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적립식 펀드를 뽀개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만 확인한다면 주식처럼 개별종목을 공부가 필요 없기 때문에, 투자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죠. 어떤 변화가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정기적으로 가격 상관없이 매달 정해둔 금액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단,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로 깔리지요. 즉, 정기 적립식 투자인 셈이지요. 많은 선배들의 경험에 따르면 매월 같은 주를 매수하는 것보다 매월 정해둔 금액으로 구입 가능한 주를 매수하는 것이 평균 매입단가가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달러 평균 법의 혜택이라고 하는데요. 평균 매입단가가 매월 일정 금액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저렴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또한 재테크의 기본은 자산 분할이죠. 안정성을 높이고 변동의 폭을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개별 주식으로 하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분산하여 구성하시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ETF는 이미 한 상품에 여러 종목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분산 투자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주식처럼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거래할 수 있으면서, 배당도 받을 수 있고, 수수료가 낮다는 점입니다. 일반 펀드와 달리 종목 종류와 비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간 상인 (LP)인 증권사나 펀드매니저의 도움 없이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지요. ETF의 수수료는 약 0.07% 정도+거래 수수료 0.01% 정도가 들어갑니다. 심지어 인덱스 펀드가 약 1%대이니, 그것보다도 더 낮은 셈이죠. 특히나 배당금이 나오면 원금에 포함되어 투자할 수 있으니 재투자로 이어지고 그 돈이 또 불어나니 시간이 지날수록 큰돈이 되어가는 거죠.
EFT의 종목이 400개 이상으로 다양한 점도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테마형 ETF는 각 관련 회사 등을 비슷한 산업을 주제별로 그룹화한 종목입니다. 예를들면, 금융 테마주는 Bank of America, JP Mogans 등이 포함되어 있는 주이며, 테크 테마주는 Amazon, Facebook, Apple 등이 포함되어 있는 주를 말하죠. 이런 상품이 400개가 넘으니, 선택의 폭이 정말 넓죠.
인덱스 펀드 또는 상장지수 ETF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와 같은 미국의 S&P 500지수, NASDAQ, 다우존스 등의 지수 전체에 해당하는 주식을 사들여 주가의 상승과 하락 경기 양상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워렌 버핏이 자기가 죽으면 유산의 90%를 인덱스 펀드에 10%는 채권에 투자하라고 했다죠. 60년 역사를 돌이켜보면, 경제위기 이후에 어김없이 주가 상승이 도래하죠. 이런 역사를 돌이켜보면, 장기적으로 투자한 인덱스펀드가 낮은 금리의 예금보다 훨씬 이익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니 워렌 버핏님이 또 그랬죠. 부자가 된 이유는 본인이 오래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면, 인버스 ETF도 있습니다. 기존의 ETFF와는 다르게 기초지수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하락하고, 가격이 내리면 수익률이 놀라가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되면 ETF를,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이되면 인버스 ETF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너무 워렌버핏님 얘기만 했죠? 얼마 전 Kraft 매수 사건과 작년 말 이후 버크셔 포트폴리오가 약 500억 달러 감소한 것을 보고 혹자는 이제 버핏도 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가 변함없는 투자계의 리더인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ETF도 주식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라는 것이 현실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하시기 전에 거래량을 파악하시고 하셔야 한다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 금액이 넘으면 세금을 내야하며, 국내 상장의 해외 ETF는 2000만 원 이상인 경우, 배당소득세 15.4%, 해외상장 해외 ETF인 경우 250만 원까지 기본공제 가능하고 이후에 배당 소득세 15.4%를 납부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적립식 펀드를 선택지가 있을까? 일단 인덱스 펀드로는 SPY(S&P 500), DIA (SPDR Dow Jones), VOO(Vanguard S&P 500 ETF), EZU (유럽시장)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또는 테마형 펀드로는 GLD(SPDR Gold Shares), FAANG ETF(Tech) 등이 있겠네요. 일단 마음에 드는 산업 종목을 먼저 결정하고, 각 ETF에 어느 회사가 어떤 비율로 할당되어 있는지 살펴보시고, 투자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 버핏님께서 이제는 투자할 시기가 왔다고 말씀하셔서 기사 가지고 왔습니다. 한번 보세요. 제가 얼마 전에 추천드렸던 델타를 구입한 이유도 있네요.. 역시 소비재에 열심히 투자하는 버핏님.ㅎㅎ
It’s Time for Warren Buffett to Get Greedy. Here’s What He Might Be Looking to Buy.
With a cash hoard and a rout in stocks, Berkshire Hathaway CEO Warren Buffett could buy blue-chips, take a stake in Boeing, or provide rescue financing to travel companies.
www.barrons.com
워렌 버핏님의 유명한 말을 또 인용하자면, 주식을 10년간 투자할 것이 아니면, 단 10초라도 가지고 있지 말라고 하셨어요. "If you aren't willing to own a stock for ten years, don't even think about owning it for ten minutes." ETF를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대박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신다면, 틀림없이 성과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모두 한 단계 한단계 밟아서 부~자 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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